2
부산메디클럽

[동네책방 통신] 서점과 협업 나선 작가 “창작활동 지원돼 투잡도 청산”

문체부 주최 한국작가회의 주관 사업, 문학 거점인 지역서점과 작가 이어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26 19:23:12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책과아이들’ 안미란 작가 2년째 참여
- 연극 제작·동화 창작 수업 등 활동

-“다양한 프로그램에 책방 손님도 늘어
- 독자와 밀착 만남, 영감 얻는 계기돼
- 올해 1000쪽 이상 책읽기 수업 진행”

동네책방은 독자와 작가를 직접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기에 주목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작가회의 주관으로, 문학 거점 서점이 될 지역서점과 문학 작가를 잇는 사업이 바로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 해를 맞고 있다.
안미란 동화작가(왼쪽 두 번째)가 2019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의 프로그램에 참가해 다른 작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학 거점 서점으로 선정된 지역서점 ‘책과아이들’(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상주 작가로 활동하는 안미란 작가를 만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의견을 들어보았다.

-이 사업이 작가나 서점에 도움이 되는지?

▶우선, 이 사업의 목표인 작은서점 활성화와 문학 분야 일자리 창출은 성과가 좋은 것 같아요. ‘책과아이들’도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책방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해요. 저는 등단 이후 꾸준히 책을 출간했고 인세도 비교적 적은 편은 아니지만, 사실,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꾸준히 다른 일을 병행해야 했어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용기를 내어 부업을 정리하고 ‘본업’에 몰두할 수 있었죠.

-독자와 만날 기회는 늘었나요?

▶더 큰 힘이 된 건 독자들의 응원이었어요. 동네책방에 발걸음하는 분들은 고급 독자라고 생각해요. 꾸준히 책방에 가서 적극적으로 책을 사고 책을 읽는 분들이니까요. 그러니 지난해 진행했던 프로그램으로 저의 작품 전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 것도 가능했지 싶어요. 이런 만남에서 작가는 창작하는 데 큰 힘을 받아요. 제 책을 꾸준히 읽어주는 독자가 계시니 더욱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게 되죠. 독자와 만나며 영감을 얻기도 해요. 어린이 독자들과 밀착해서 만날 수 있어, 창작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작품을 연극으로 만들거나 일반인에게 동화 창작을 가르치는 새로운 문화 활동을 경험한 것도 신선한 자극이었어요. 저는 요즘 등단했던 20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요.

2015년에 출간한 저의 작품 ‘투명한 아이’(어린이나무생각)는 지난해 책과아이들에서 연극으로 공연한 뒤 많이 알려져 인천 지역에서 ‘온책 읽기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죠. ‘주보따리, 한글을 지키다!’(토토북)는 부산 기장군에서 올해 ‘원북원 도서’로 선정됐고요. 지난해부터 작가 만남 행사 의뢰가 많이 들어오기도 해요.

-올해는 어떤 활동을?

▶올해는 ‘안미란 작가와 함께 벽돌책 쌓기’라는 프로그램을 새로 열었어요. 지난해 창작 수업을 하면서 읽기, 특히 깊이 읽기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1000쪽 이상의 책을 읽어 낼 수 있는 긴 호흡 말이죠. 김남중 작가의 ‘나는 바람이다’(전 12권, 비룡소), 김진경 작가의 ‘고양이학교’(문학동네) 시리즈 등을 함께 읽고 있어요. 이런 두꺼운 책을 읽는 독자가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에 지원할 당시에는 2년 연속으로 하는 게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꾸준한 활동을 통해 안정된 성과를 낼 필요가 크다고 생각했어요. 장기적으로 보면, 그래야 이 사업을 통해 함께하는 서점과 작가가 늘어날 테니까요. 내년에도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이 잘 이뤄져 신진 작가와 신규 서점에 기회가 많이 갔으면 좋겠네요.

이화숙 책방 ‘카프카의 밤’ 밤지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0. 10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8. 8AG 펜싱 여자 사브르, 8년 만에 단체전 우승…결승서 일본 45-31 격파
  9. 9[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10. 10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미리보는 제31회 BIFF
‘아카데미 직행표’ 두고 세계 13편 경쟁…12편 프리미어 상영
한국문학관 기행
부끄러움 없는 삶, 오늘 우리에게 성찰을 던지는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8일 (음 8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