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연극계 ‘핫한’ 연출가들 뜬다

창작단막극제 ‘나는 연출이다’, 4~6일 수영구 청춘나비아트홀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10-01 18:41:0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용혁 권상우 김동현 등 5명
- 조건 구애받지 않은 실험적 무대

부산 지역 연출가들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해 ‘나는 연출이다’에서 관객과의 대화 모습.
제9회 창작단막극제 ‘나는 연출이다’가 오는 4~6일 부산 수영구 청춘나비아트홀서 열린다. ‘나는 연출이다’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사이 젊은 연출가들이 창작단막극을 연달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5명의 연출가가 각자 20분 내외의 창작극을 준비했다.

2011년 시작한 ‘나는 연출이다’는 지역 연출가와 극작가들이 자신이 꿈꾸던 무대를 실현해 볼 수 있는 도전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러닝타임 90분 이상, 흥행 공식 등의 부담에 짓눌려 실험 기회를 잃은 이들이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극평론단의 현장 평가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해 자신을 점검할 기회로도 여겨진다.

실험적인 무대지만 재미 또한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연극계에서 가장 ‘핫한’ 연출가들이 나서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부산연극제에서 ‘썬샤인의 전사들’로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용혁 연출(극단 아로새긴)은 ‘꽃과 별과 노래와 시’를 준비했다. 천진난만하던 시골 소녀들이 1919년 3월 경성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에 참가하면서 보내는 격랑의 일주일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새긴다.

실력파 극단 B급 로터리의 권상우 연출은 연극의 가장 기본 요소인 배우·희곡·관객에 충실한 ‘고백’을 무대에 올린다. 넘치는 정보에 잠식된 현대 사회에서 진짜 현실 그리고 자기 생각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부산 연극계에서 주목할 만한 극단으로 떠오른 아이컨텍 박용희 연출은 대한민국 마지막 사형수 경호가 진실을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해감’을 선보인다.

지난해 부산연극제 우수작품상 ‘뿔’을 연출한 김동현 연출(극연구집단 시나위)은 연극 내용이 연극 자체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메타연극 ‘레이디 맥베스와 메데이아가 만나면’으로 관객을 찾는다.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 김혜정의 연기가 관람 포인트다. 프로젝트 그룹 배우다의 김하영 연출 역시 연극에 관한 연극을 준비했다.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연습학교’로 연극이 가진 놀이성에 주목한다. 관람료 1만5000원. 070-8241-2560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0. 10[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9. 9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지은- little talk-Venice
김지효-우리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2일 (음 9월 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