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이 1935년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영국 런던의 타비스톡 클리닉 초청으로 했던 강의 내용을 번역했다. 심리학계에서는 ‘타비스톡 강의’나 ‘런던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당시 융의 강의를 들었던 청중은 200명 정도로 대부분 의료계 종사자들이었다. 이 책은 1944년 제네바에서 프랑스어로 먼저 소개됐고 미국에서는 1968년 출간됐다.
강의는 분석 심리학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칼 융이 심혈을 기울여온 내면세계의 구조가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자연의 순리를 강조하는 철학 세계가 곧 정신 치료의 길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또 칼 융의 관점이 건전하고 건강한 것으로 다가온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