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도약을 선언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뜨거웠던 열흘간의 축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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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BIFF가 12일 폐막식과 폐막작 ‘윤희에게’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은 지난 5일 무대에 오른 ‘윤희에게’ 배우 김희애(왼쪽부터) 김소혜 임대형 감독. BIFF 제공 |
BIFF는 12일 오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 뒤 배우 태인호와 이유영의 사회로 본행사의 막이 오른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주요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상,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뜻을 기려 젊은 독립영화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와이드앵글 부문 선재상(단편), 비프메세나상(다큐멘터리), 관객상 등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한다. 개막식 때처럼 축하 공연은 없지만 특별히 만든 영상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를 표한다.
이후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폐막작 ‘윤희에게’를 소개한다. 임대형 감독을 포함해 주연 배우 김희애, 김소혜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윤희에게’는 2016년 BIFF 뉴커런츠 부문에 장편 데뷔작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를 선보였던 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BIFF 장편 극영화 제작 지원펀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BIFF가 발견하고 키운 작품으로 축제의 막을 내리게 돼 의미가 깊다.
이 작품은 남편(유재명)과 이혼한 뒤 고등학생 딸 새봄(김소혜)을 홀로 키우던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멜로 영화다. 엄마가 평생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된 딸이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자 여행을 제안한다. 설원이 펼쳐진 일본 오타루에서 엄마는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을, 딸은 새로운 사랑을 배운다. 온기 있게 사랑의 상실과 복원을 다루는 임 감독의 연출이 눈길을 끈다.
박지현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