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식주의 마켓·밴드음악 공연
- 지역 브랜드·문화단체 다수 참여
부산에 극히 드문 ‘서브컬처 축제’가 열린다. ‘서브컬처’는 인디 음악, 독립예술, 비주류 예술 활동 등을 일컫는다. 틀과 벽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는 마음을 중시한다.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가 주최하는 ‘제로 페스티벌(ZERO FESTIVAL) 2019 시티 살롱(CITY SALON)’이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부산대 정문 앞 일대에서 펼쳐진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 오후 3시부터 ‘비건 마켓’을 시작해 밤 9시까지 시민과 관객을 만난다. 비건(Vegan)은 동물성 음식 재료를 쓰지 않는 채식 방식이다. 다양한 비건 식품과 오시게 비어를 비롯해 지역 문화공간과 브랜드가 함께 행사를 꾸민다.
오후 5시부터 ‘시티 살롱-지역 인디 뮤지션 연합 공연’을 시작한다. 부산 레게 밴드 해피피플, 아프리칸 타악 밴드 땅꼬노, 지난 8월 싱글 음반을 내고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 모멘츠유미 등 다채로운 장르 음악인이 출연한다. 싸이안(Cyan), 미스터 리 등 DJ의 플레이도 접할 수 있다. 밤 9시부터 부산대 근처 음악공간 썸데이에서 애프터 파티를 연다. LetzRatz 밴드와 PROPIC OSI 소속 DJ들이 나선다.
제로 페스티벌은 올해 9회째. 재미난복수와 함께 독립 음악 레이블 루츠레코드, 굿카펜터즈레코드, PROPIC OSI, 부산인디언즈 등이 함께 기획과 실행에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이들이 모여 축제 가치를 공유하고, 역대 행사 사진전을 갖는 등 준비·토론하는 ‘과정’을 중시했다. www.facebook.com/zerofest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bgjo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