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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화합의 장…스님 1000명·불자 10만 명 부산시민공원에 모인다

20일 시민 동참 불교문화 대축제

  •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  |   입력 : 2019-10-15 18:49:1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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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제 성파 원각 지혜 고산스님 등
- 다양한 종단·사찰서 이례적 동참
- 부처님 진신사리 부산에 모셔와
- 송가인 모모랜드 등 스타 공연도

원로 대덕 스님 100인 그리고 스님 1000명, 10만 불자가 부산시민공원에 모여 불교의 대축제를 연다.
   
오는 20일 ‘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대축제’가 부산시민공원에서 크게 열린다. 사진은 2015년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부산연등축제 한 장면. 국제신문 DB
‘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대축제’가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잔디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부산시불교연합회·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부산시·부산진구가 함께 주최하는 행사이다. 범어사 삼광사 통도사 해인사 쌍계사, 진각종 태고종 법연종, 건봉사 등이 특별 후원 형식으로 동참한다. 불교계의 다양한 종단과 주요한 사찰이 힘을 모아 마련하는 보기 드문 문화축제여서 관심을 끈다.

불교문화대축제 준비를 총괄하는 조직위원장은 경선 스님(부산불교연합회 회장·범어사 주지 스님)과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이 맡았다. 이번 축제에는 다음 달 25~26일 부산에서 크게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도 담았다.

이날 행사는 불교문화계승을 비롯해 ▷불교 중흥 ▷시민 안녕과 지역 발전 기원 ▷공동체 사회 실현 기반 구축 ▷시민화합한마당으로 구성한다. 이에 맞춰 스님 1000명이 부산시민공원 잔디공원에 마련한 법석에 참석하는 백고좌법회를 재현한다. 도자기 명상 불무도 전통예술 등을 공연하는 불교문화 체험의 장도 펼친다. 부처님 진신 사리를 친견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주최 측은 강원도 건봉사에서 경건한 이운 의식을 연 뒤 부처님 진신사리를 부산으로 모셔온다.

참여하는 스님과 불자, 시민 모두가 국민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고 결의하는 행사 또한 비중이 높다. 생활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이웃을 돕고자 쌀 3500포 등을 기부하는 행사와 송가인, 모모랜드, 더 보이즈,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등 스타가 출연하는 시민화합한마당 공연도 관심을 끈다.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이 모처럼 범어사 바깥으로 나와 법어를 들려주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오거돈 부산시장 등도 참석한다.

진제(조계종 종정) 지유(범어사 방장) 성파(통도사 방장) 원각(해인사 방장) 지혜(밀양 대법사 조실) 고산(조계종 전 원로의원) 정관·정련(조계종 원로의원) 무비(조계종 전 교육원장)문덕(천태종 총무원장) 스님 등 저명한 스님들이 행사 조직위원회에 이름을 한꺼번에 올린 모습 자체가 이례적이다.

이와 함께 불교를 믿는 신도가 많은 도시 부산에서 한국 불교 발전의 뜻을 모으고 결속을 다지자는 의미 또한 분명하다.

박수관 공동 조직위원장은 “행사를 널리 알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고 많은 분을 만났는데 많이 격려해주셨고 참여를 약속했다”며 “이번 문화대축제는 한국 불교의 화합과 부산 불교의 저력을 확인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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