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단자부 결승전을 소개한다.
‘렛츠런파크배 부산·울산·경남 어린이바둑대회’는 창설 이전부터 바둑 관계자의 큰 관심을 끌었다. 1988년 부산에서 창설된 ‘이붕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없어진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그럴싸한 어린이 대회가 생길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6년 전부터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며 부산 지역 연구생들을 지도하던 강지성 9단이 부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본격적으로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7년 4월 30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강지성 프로 9단 바둑학원의 후원으로 오랫동안 염원하던 ‘제1회 렛츠런파크배 어린이 바둑대회’를 비로소 개최할 수 있었다.
유단자부는 울산 경남에서 강자로 소문난 어린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나란히 4승씩을 거둔 한승헌(경남 양산 증산초 5년) 5단과 정보근(부산 청룡초 6년) 4단이 결승에 올랐다.
한승헌 5단의 흑번. 흑5는 알파고 등장 이후 어린이바둑대회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삼삼 침입이다. 백10은 A로 걸쳐가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