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리 삶 녹인 연극도 보고 즉흥 연기도 하고…“소극장에 다 모여라”

부산 가을연극 페스티벌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10-27 18:55:19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극단 청춘나비·고춧가루부대 등
- 7개 소극장서 각각 1편씩 선봬
- 가족극 초청작 ‘거인이야기’ 준비
- 배우·일반인 함께 연기 경연도
-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개최

가을을 맞아 소극장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연극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19 부산 가을연극 페스티벌의 초청 작품인 극단 고춧가루부대의 ‘언더 스탠드’.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 제공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가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7개 소극장에서 각각 1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2019 부산 가을연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은 가을연극 페스티벌은 소극장 연극 문화의 순수성과 창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주요 행사는 참여 소극장과 극단이 함께 작품을 올리는 ‘소극장 릴레이 작품전’이다. 극단 청춘나비가 청춘나비아트홀에서 개막작 ‘엄마의 방’(11월 1~10일)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부자가 묵혀놓았던 감정을 꺼내면서 갈등이 시작되는 이 작품은 평범한 가정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해 섬세히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극단 노마드의 ‘타이피스트’.
이어서 40년간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폴과 실비아의 인생을 따라가는 극단 노마드의 ‘타이피스트’(2~9일·레몬트리 소극장 ), 치매에 걸린 엄마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아들의 반전을 그린 극단 이그라의 ‘원맨쇼’(7~16일·열린아트홀),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을 그린 극단 고춧가루부대의 ‘언더 스탠드’(13~23일·액터스소극장), 황폐한 공간에 고립된 두 남녀가 사랑과 삶에 관한 진실을 깨닫는 극단 아센의 ‘겨울에서 가을까지’(15~23일·하늘바람 소극장)가 차례로 관객과 만난다.

폐막작으로는 프로젝트그룹 배우다의 ‘간’(14~24일)이 한결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상처 많은 토끼 ‘현준’이 자신의 간을 필요로 하는 거북 ‘정우’를 따라 용궁으로 가는 스토리를 통해 상처, 치부를 대면하고 이를 인정하는 용기를 강조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도 준비했다. 가족극 초청작은 색다른 연출 방식으로 많은 호응을 얻는 극단 하땅세의 ‘거인 이야기’다. 2017년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금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매일 밤 자신을 기다리는 아들을 위해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운데 스마트폰 기술과 그림자극 형식을 활용해 재미를 더한다.

시민 참여형 즉흥 연기 경연 ‘에쮸드 대회’도 열린다. 참가자가 정해진 시간 안에 주제에 맞는 상황극 혹은 즉흥 연기를 선보이면 된다. 배우는 물론 배우 지망생, 일반인들까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에쮸드 대회’는 다음 달 16일 예선을 거쳐 17일 청년창조발전소 고고씽 JOB에서 본선을 치른다.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 한다.

김병철 가을연극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올해 작품들이 어느 때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에쮸드 대회’ 역시 일반인 참여가 높아 풍요로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관람료는 1만~2만 원이며 인터파크티켓, 부산소극장협의회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bstheate) 등에서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010-9876-1951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8. 8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송현화-Magic Air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2일 (음 9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