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이 키우고 해외서 작품성 입증받은 영화, 관객 만난다

‘아빠는 예쁘다’ 21일 개봉 확정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9-11-06 18:46:30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의대 출신 박수민·김승협 감독
- 재미에 감동도 더한 가족 코믹극
- 해외 20여 개 영화제 공식 초청
- 부산영상위 제작비 지원 힘 보태

부산에서 제작한 가족 코믹극 ‘아빠는 예쁘다’가 개봉 일을 확정하고 전국 관객과 만날 준비에 나섰다. 부산에서 영화를 전공한 동갑내기 두 감독의 첫 장편 데뷔인 데다,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남다르다.
   
‘아빠는 예쁘다’의 주연 배우 김명국(오른쪽)과 백서빈. ㈜영화사 오원 제공
㈜영화사 오원은 영화 ‘아빠는 예쁘다’가 이달 21일 개봉한다고 6일 밝혔다.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출신인 박수민 (31) 김승협(31) 감독이 만들었으며, 촬영도 부산에서 이뤄졌다.

‘아빠는 예쁘다’는 집과 회사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만년 과장 ‘덕재’의 유쾌한 일탈을 담았다. 여장남자 클럽인 ‘하와이 클럽’을 찾아가게 된 평범한 가장 덕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를 알게 된 가족의 갈등과 변화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독특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내세워 재미와 웃음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수민 감독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돼 왔던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그들의 존재 의미와 꿈 사랑에 대해 사려 깊은 공감을 형성하려고 했다”며 “독립영화라고 해서 현실의 아픔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한 장면.
주연 배우로는 명품 배우 김명국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백서빈이 나선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2’에서 사이비 교주로 열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명국은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여장에 도전했다. 김명국은 “‘김명국이란 배우가 여장을 하면 어떨까’에 대해 관객이 궁금해할지 걱정도 된다”면서 “왜 여장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사연과 과정에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윤식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 내고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백서빈은 주류 계약 건으로 클럽을 찾아온 ‘덕재’에게 전국 여장남자 콘테스트에 나갈 클럽 대표를 뽑는 경연 참여를 제안하는 매니저 ‘승준’으로 변신한다.

이번 영화는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여러 영화제에 선보이며 작품성을 입증받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제35회 보고타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미국 세도나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20여 개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작 과정에서는 부산영상위원회가 힘을 보탰다. 부산영상위는 해마다 지역 제작사나 지역에 거주하는 감독이 만든 다양성 영화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두 감독은 2015년에 8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해마다 전국에서 약 200편의 영화가 제작되는데, 특히 다양성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기란 쉽지 않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인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아빠는 예쁘다’는 부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극장에서 상영한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5. 5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6. 6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8일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아카데미 직행표’ 두고 세계 13편 경쟁…12편 프리미어 상영
한국문학관 기행
부끄러움 없는 삶, 오늘 우리에게 성찰을 던지는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8일 (음 8월 18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