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과 은은한 커피향. 음악을 듣기에도, 커피를 마시기에도 서로가 가장 완벽한 조합이 아닐까.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나눔사업인 ‘동서커피 클래식’이 12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맞아 시작해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1회 공연을 개최한 이래 매년 가을이면 부산 대전 창원 전주 춘천 등 전국을 찾아 무료 클래식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총 누적관람객 수만 1만 6000여 명이다. 부산 무대는 2009년 공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찾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사진)가 무대에 오른다. 5세에 일본 동경음대 영재학교에 수석 입학했으며, 이후 뉴잉글랜드 음악원, 스페인 소피아 왕립 음악원 및 독일 뮌헨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2007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서울대학교 기악과 교수로 부임해 재직 중이다.
2017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팬덤싱어’ 시즌 1의 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인 포르테 디 콰트로도 무대를 빛낸다.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된 포르테 디 콰트로는 국내 음악계에 클래식 크로스오버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데뷔음반은 발매 3개월 만에 플래티넘(3만 장 돌파)을 기록했다.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후 일본을 중심으로 활약하며, 지난 4월 뉴욕 카네기홀에 데뷔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부산예술고와 한양대 성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소프라노 구민영의 멋진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