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사랑에 빠지기(하비에르 마리아스 지음·송병선 옮김)=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스페인 작가의 작품.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해 사실적인 분석을 보여주고 범죄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을 뒤흔든다. <문학과지성사·1만6000원>
▶고도에서(스티븐 킹 지음·진서희 옮김)=스릴러와 미스터리 거장 스티븐 킹이 인간 존엄의 문제를 잔잔하게 다뤘다. 몸무게가 점점 비정상적으로 줄어드는 남자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황금가지·1만2000원>
▶기파(박해울 지음)=향가 ‘찬기파랑가’에 나오는 신라 시대의 화랑으로 잘 알려진 ‘기파’가 의사, 또는 승려로도 해독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미스터리 SF 소설이다.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허블·1만2000원>
▶떡볶이가 뭐라고(김민정 지음)=국내 최초 본격 떡볶이 에세이. 일본에 살면서 세 아이를 키우는 저자는 떡볶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떡볶이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 떡볶이 예찬론, 소소한 일상을 들려준다. <뜻밖·1만 원>
인문·학술
▶국민의 심리학(귀스타브 르 봉 지음·정명진 옮김)=‘군중 심리’로 유명한 저자의 첫 성공작(1894)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까지 지식인들의 필독서.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민족과 국민의 발달 과정을 분석했다. <부글·1만4000원>
▶100년 전 영국 언론은 조선을 어떻게 봤을까?(최성락 지음)=‘이코노미스트’를 주 텍스트로 한 개화기 조선의 역사. 일제가 거짓으로 배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제국주의 서구권 국가의 왜곡된 시각을 그렸다. <페이퍼로드·1만5800원>
▶수치심(조지프 버고 지음·박소현 옮김)=심리 치료사이자 정신분석가의 35년간 연구의 집대성. 지속적인 수치심이 어떻게 일상을 점령하는지와 내적 고통을 피하는 방어 기제와 자존감을 기르는 연습과제를 소개한다. <현암사·2만 원>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짐 로저스, 백우진 지음)=남북한 경제상황부터 경제통합 후 한반도에 그려질 세계 투자 지형의 미래 등 저자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이유를 밝혔다. <비즈니스북스·1만7000원>
실용·기타
▶92세 아버지의 행복 심리학(이숙영 지음)=심리학자인 딸이 92세 아버지와 교감하며 쓴 책. 늙고 약해진 몸과 마음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철학을 지켜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다정하게 그렸다. <한겨레출판·1만5000원>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이원지 지음)=유튜버 원지의 생생한 여행기. 솔직하고 친근하며 짠내나는 여행의 민낯을 담았다. 20,30대를 지나며 누구나 겪는 청춘의 고민도 함께 녹였다. <상상출판·1만4200원>
▶일상의 시간을 거니는 유럽 스케치 여행(다카하라 이즈미 지음·김정미 옮김)=매년 유럽으로 스케치 여행을 떠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발트 삼국과 동유럽의 역사 음식 풍경 문화를 수채화 일러스트로 담았다. <키라·1만6800원>
▶학종유감(이천종 지음)=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둘러싼 논란의 맥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금수저 깜깜이 쓰앵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학종을 톺아보고 입시 관련 대형 사건을 되짚어본다. <카시오페아·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