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제공

4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다룬 이른바 ‘우자매맘 사건’은 피해자 650명, 피해액만 무려 100억 원에 달하는 사기 사건이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우자매맘’이라는 닉네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공동 구매 명목으로 650여 명에게 총 1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고 잠적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조 모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조 씨는 처음엔 분유, 기저귀 등 육아 용품부터 공동구매를 시작해 고객들 신뢰를 쌓았다. 하지만 조씨는 곧 상품권, 골드바 등에 손을 댔고 시가 50만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24만~29만원에 판매하며 주문을 받았다.

파격적인 시세에 고객 주문이 이어졌고, 피해자들은 개인당 많게는 수억 원대에 이르기까지 사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올해 초·중순부터 물품 배송을 미루며 시간을 끌다 지난 20일 오전 갑작스레 잠적했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