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블랙 톰의 발라드(빅터 라발 지음·이동현 옮김)=공포 소설의 거장 H.P. 러브크래프트의 문제작 ‘레드 훅의 공포’를 새 관점으로 다시 썼다. 인종차별이라는 오명을 쓴 원작이 새로운 주인공을 통해 재해석된다. <황금가지·1만2000원>
▶프롬 윤영옥(김정 지음)=처한 상황은 저마다 다르지만, 육아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성애로 포장되어 낭만적으로만 바라보는 육아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두두·1만3800원>
▶9시에서 9시 사이(레오 페루츠 지음·신동화 옮김)=오스트리아 환상 문학 작가의 대표작. 애인에게서 이별을 통보받은 가난한 대학생 슈타니슬라우스 뎀바의 기행과 분투는 충격적 결말을 맞이한다. <열린책들·1만4800원>
▶여성의 글쓰기(이고은 지음)=저자는 “글쓰기는 여성에게 최적화된 노동”이라고 주장한다. 자아를 찾아가는 글쓰기, 13년간 기자 생활을 통해 쌓아둔 사유와 고민, 글쓰기의 힘에 대해 절감한 바를 썼다. <생각의 힘·1만3800원>
인문·학술
▶나쁜 교육(조너선 하이트, 그레그 루키아노프 지음·왕수민 옮김)=사회심리학자와 교육단체 수장이 이른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파고든다. <프시케의숲·2만4000원>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크리스 나이바우어 지음·김윤종 옮김)=우뇌 우위 혹은 우뇌 좌뇌의 균형 발전이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저자는 2500년 전 동양철학과 선불교가 이를 알았다고 주장한다. <불광출판사·1만5000원>
▶여성 관음의 탄생(김신명숙 지음)=‘관세음보살은 남성일까, 여성일까, 트랜스젠더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신의 성별을 문제 삼는다. 저자는 젠더의 문제의식을 갖고 한국 여성관음의 역사를 탐색해 나간다. <이프북스·1민5000원>
▶무관심의 시대(알렉산더 버트야니 지음·김현정 옮김)=왜 우리는 풍요로워질수록 결핍감을 느끼는가. 저자는 현대인들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들여다보고, 왜 우리 사회가 냉담하게 변해가는지 진단한다. <나무생각·1만4800원>
실용·기타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유혜경 옮김)=마드리드 종합대학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철학 입문서.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철학자를 두루 소개한다. <이화북스·1만3800원>
▶당신의 마음에 답을 드립니다(목종 지음)=목종 스님이 쓴 상담 에세이. 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비롯해 세상과 부딪치며 누구나 품을 만한 36개의 질문을 불교적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어준다. <담앤북스·1만5000원>
▶소심한 사진의 쓸모(정기훈 지음)=언론사 사진기자가 바라본 우리 사회의 파업·농성. KTX·콜텍 농성장, 광화문 세월호 집회 등을 부지런히 다니며 탁월한 시선과 따뜻한 애정으로 현장을 담았다. <북콤마·1만7000원>
▶길 위의 동물을 만나러 갑니다(최종욱 지음)=동물원 수의사의 사계절 생태 순례의 여정을 담았다. 지리산 새만금 우포늪 등 곳곳을 다니며 만난 다양한 동물들을 섬세한 관찰력으로 포착한다. <창비·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