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가요무대

1986년 ‘젊음의 노트’로 제7회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유미리가 오랜만에 TV에 등장하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당시 유미리는 학생가수의 작품만을 출전 기준으로 삼았던 ‘강변가요제’에서 카메라를 바로바로 포착하는 프로같은 모습으로 의혹을 샀다. 이후 실제로 해당 노래가 아마추어 작곡가가 아닌 기성 작곡가 장욱조의 작품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장욱조는 최근 김건모의 장인어른으로 젊은 세대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알고보니 유미리는 장욱조의 문하생으로 가수 데뷔 훈련을 받던 중 강변가요제에 도전했던 것.

논란 이후에도 장미리는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했으나 1992년 5집 발매 후 학업을 위해 가수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2007년에 싱글 앨범을 내며 가수로 복귀한 유미리는 여전히 쨍쨍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의 나이는 55세로 알려져 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