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도시 부산에서 영상과 배경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공연이 처음으로 열린다.
인디게임 커뮤니티 ‘부산 인디라’는 게임 음악 제작팀 ‘플레이콘텐츠’와 함께 국내외 인디게임들의 곡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11일 오후 7시30분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한다. 게임 영상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가 게임 주제곡을 실시간으로 연주하는 방식이다. 인디 개발자와 음악인의 열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음악인과 게임개발자로 구성된 ‘부산게임오케스트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1년여 동안 준비했다. 특히 50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외에도 실용 악기 부분을 추가해 관객들이 더욱 풍부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에서는 올드 맨즈 저니, To the Moon,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ROOMS:The Toymaker’s Mansion), 울트라에이지 등의 게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콘텐츠 이석남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게임 음악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게임 음악에 소홀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게임 음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텐츠 음악 제작회사인 이곳은 100여 편의 게임사운드를 제작했고, 2019 BIC(Busan Indie Connect festival·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인디게임 공연기획 등의 활동을 했다.
인디게임 개발사인 ‘스튜디오 로’ 대표이자 부산 인디라 김성철 대표는 “지스타, BIC 등을 개최해 국내 게임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판매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관람료 1만 원, 학생·단체 5인 이상 5000원.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