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지막 수)로 반발하고 나서자 서 9단은 89로 백90을 강요한 뒤 91로 뻗는다. 철옹성의 흑은 마음껏 최강으로 둔다.
한 가지 걸리는 것은 백94로 끊기면 흑도 아주 맛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그때도 흑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흑95, 97로 두자 그만인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얼핏 갈팡질팡하는 것 같은 백98, 100의 수순은 사실은 치밀한 사전공작이었음이 잠시 후 드러났다. 그의 목적은 중앙에 치명적인 약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흑101로 몰자 우변 백이 잡힌 것처럼 보였으나 최 9단에게도 준비해 둔 마지막 해결책이 있다. 백102로 끊은 다음 백104로 달아나는 수는 예상했던 수며 <참고도> A와 B로 잡는 수를 맞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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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
흑백의 돌 4개가 서로 공배가 꽉 막힌 채 얽혀있어 쳐다보기만 해도 골이 아픈 장면이다. 서 9단이 턱을 괸 채 수심 어린 장고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