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詩·소리·전통춤의 어울림…향기를 배접하다

18일 부산국악원서 송년 공연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kr
  •  |   입력 : 2019-12-10 18:47:31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동주·이백·두보의 시 낭송따라
- 인간문화재 정명숙 춤사위 조화
- 국악인 오정해의 민요 무대도

동시대 예술인들이 한 무대에서 시와 노래, 그리고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가슴에 진한 잔향을 남기고자 한다.
오정해(왼쪽), 정명숙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한국명인원(원장 정세비)과 공동으로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연말 송년 공연 ‘시와 노래가 춤을 만나 향기를 배접하다’를 마련한다. 지난 30여 년간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기치를 걸고 200여 차례 전통예술 무대를 총감독한 동국예술기획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만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송년 무대답게 전통춤과 소리에 시 낭송이라는 의상을 입혀 시민과 깊은 교감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각기 다른 장르를 펼쳐보이는 것이 아니라 시와 춤, 소리가 서로 화합해 하나의 예술을 지향하는 형식이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2015년 시낭송 교육 공로 부문으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백시향 시인이 잃어버린 조국과 자신의 양심을 순이와의 애틋한 이별로 표현한 윤동주 시 ‘눈 오는 지도’를 낭송한다. 이어 중국 고전 문학박사이며 EBS 방송대상을 수상한 김성곤 교수가 이백의 조발백제성(早發白帝成)과 두보의 등고(登高)라는 한시를 낭송한다. 여기에 인간문화재 정명숙 선생이 정중동·동중정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춤사위로 구성된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펼쳐 보인다.

인간문화재 임영순 선생이 평양검무를, 브니엘예술고등학교 무용부장 현임숙 선생이 궁중 창작무용인 ‘궁’(宮)을 선보이며, 김태덕 문학박사가 한영숙류 태평무를, 부산시무용협회장 김갑용 선생이 동래한량춤을 선보인다. 영화 ‘서편제’ 주연배우로도 대중과 친근한 국악인 오정해가 ‘국악가요’와 민요 ‘배 띄워라’에 이어 피날레는 풍장21 신만종 대표의 판굿 ‘선반’으로 장식한다.

한편 이번 공연의 총 예술감독을 맡은 박동국 대표는 1989년 동국예술기획을 설립한 후 30년 동안 101 차례의 ‘한국의 명인명무전’, 42차례의 ‘한국의 소리와 몸짓’을 기획하며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왔다. 2014년 제2회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리더십 수상, 2015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대상 수상, 2017년 문화유산 공로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3만~10만 원. 문의 (051)853-4333, 010-4762-4333

임은정 기자 iej09@kookje.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