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에 이기선(64·사진) 총신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3년. 합창단 수석지휘자는 2016년 12월 이후 3년간 공석이었다.
문화회관은 합창단 지휘자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예술감독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 3명을 선정했다. 지난 6월(부산의 과거 ‘전쟁과 평화’ 김인재 지휘), 9월(부산의 현재 ‘자연을 노래하다’ 이기선 지휘), 11월(부산의 미래 ‘세계를 품다’ 아드리안 스타나케 지휘) 총 3회에 걸쳐 정기연주회 겸 수석지휘자 선정을 위한 공연이 진행됐다.
평가위원 7명은 후보자들의 공연 관람 후 프로그램의 적절성·음악성·지휘능력·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 지휘자를 선정했다. 평가위원들은 “이 지휘자의 공연은 프로그램 선정이 적절했으며, 단원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앙상블을 만들어 냈다”며 “단원들과 소통하며 부산시립합창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 지휘자는 “부산시립합창단만의 독특한 색깔을 윤택하고 풍성한 울림으로 표현하고, 여러 합창단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부산 합창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지휘자는 총신대 명예교수이자 성남시립합창단 음악감독 및 고양,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 및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