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의 젊은 음악인 두 명이 현과 건반으로 감미로운 겨울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
| 강수이(왼쪽), 김해리 |
깊이 있는 해석과 탄탄한 연주가 돋보이는 비올리스트 강수이가 오는 2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비올라 리사이틀을 연다. 부산 예술중고등학교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5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은 강 비올리스트는 재학시절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비롯해 부산음악협회 콩쿠르 1위, 대구 가톨릭대학교 콩쿠르 1위, 서울 바로크 합주단 콩쿠르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졸업 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후 서울 오케스트라에서 부수석을 역임했다.
공연은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안단테와 헝가리풍의 론도로 문을 연다.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작곡한 협주곡 풍의 작품이다. 이어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기타와 함께 협주한다.
‘아름다운 음색과 섬세한 감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김해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연주를 한다. 부산예술고를 졸업한 그는 가천대학교에서 전 학년 장학금을 받고 음악대학 수석 졸업을 했다. 이후 연세대 대학원에서 한층 높은 음악적 감각과 학문을 다졌으며, 졸업 후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인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마장조로 시작한다.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기악곡이지만 성악적인 노래를 담고 있으며, 논리적인 구조 안에서 함축적인 의미의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다음으로 연주되는 브람스의 6개의 피아노 소품은 쓸쓸함과 고독, 그리고 작곡가의 내적인 상상력이 원숙한 기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다양한 악상 속에 격정과 슬픔이 번갈아 나온다. 문의 (051)442-1941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