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미·권준·박정희·이윤지
- ‘헝가리 무곡’ 등 피아노 연주
클래식 전문기획사 아트뱅크코레아가 마련한 특별한 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올 한 해를 보내는 의미 있는 공연을 위해 대학 선후배 네 명이 마련한 프로젝트로 음악회 ‘앙상블 S4-선물’이다. 연주자 모두 아트뱅크코레아가 올해 기획한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우수한 연주 실력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주자는 박유미 권준 박정희 이윤지 피아니스트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슈베르트의 ‘환상곡 바단조’,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 연말 단골 레퍼토리인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을 들려준다.
헝가리 집시의 음악적 요소를 많이 도입한 헝가리 무곡은 집시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구사해 유랑 민족들의 낭만을 즐길 수 있고, 슈베르트의 환상곡 바단조는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적이고 비애감이 깔린 선율이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이 곡은 한 케이블 방송 드라마 ‘밀회’에 사용돼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항구의 사계 중 ‘겨울’은 인생의 마지막 노년기의 끝을 그렸기에 계절의 끝자락인 12월에 들으면 더욱 공감이 가는 곡이다. 인생의 많은 일을 마치고 얼어버린 바다의 항구에 닻을 내리고 서 있는 외로운 배는 인생의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연주해 유명해진 곡으로, 현악기와 피아노곡으로 많이 편곡돼 사랑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이면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동화적인 분위기가 동심을 자극한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