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당무’ ‘선셋대로’ 등
- 다음 달 26일까지 상영
“추억이 깃든 명화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영화의전당은 다음 달 26일까지 연례 기획전 ‘오래된 극장’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벌거벗은 유년 시절’ ‘파리의 밤’ ‘옛날 옛적 할리우드’의 세 가지 섹션에서 영화 26편을 선보인다.
| |  |
| 영화 ‘홍당무’(왼쪽)와 ‘선셋대로’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
‘벌거벗은 유년 시절’ 섹션에서는 유년기를 다룬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순수하고 충만했던 감정과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쥘리앙 뒤비비에가 애정을 갖고 두 번에 걸쳐 제작한 ‘홍당무’(1932), 조종사와 소녀의 우정이 세간의 오해를 받는 과정을 그린 세르주 부르기뇽의 장편 데뷔작 ‘시벨의 일요일’(1962) 등 10편을 준비했다.
섹션 ‘파리의 밤’은 프랑스 영화의 우수 어린 분위기에 젖어 들 수 있는 범죄 영화 8편으로 선정했다. 갱스터들이 금괴를 놓고 벌이는 암투를 그린 자크 베케르의 ‘현금에 손대지 마라’(1954), 클로드 소테의 실질적인 데뷔작이며 탄탄한 구조가 돋보이는 범죄 스릴러 ‘커다란 위험’(1960) 등이 포함됐다.
섹션 ‘옛날 옛적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의 화려함과 쇼 비즈니스 세계의 허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미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거장 킹 비더의 아름다운 무성 영화 ‘쇼 피플’(1928), 빌리 와일더 특유의 필름 누아르적 감각이 돋보이는 ‘선셋대로’(1950) 등 8편을 상영한다.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시간도 마련했으며, 자세한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하면 된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