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메이징 봉준호”…‘기생충’ 한국 첫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받는 쾌거, 오스카 수상 기대 높아져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0-01-06 22:35:5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에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봉준호(가운데) 감독과 배우 이정은(왼쪽), 송강호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벌리힐스 AP=연합뉴스
‘기생충’은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를 비롯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더 페어웰’(룰루 왕 감독) ‘레미제라블’(래드 리 감독)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를 더했다.

할리우드 영화인의 환호와 박수 속에 무대에 선 봉 감독은 “놀랍다. 자막의 장벽,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많은 훌륭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함께 후보로 호명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같은 멋진 세계의 감독들과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영화이다”는 수상 소감을 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주요 수상 소감을 한국어로 말해 감동을 더했다.

반면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했던 감독상과 각본상은 각각 ‘1917’의 샘 멘더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돌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높아진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으로,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주제가상 등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 열린 전미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해 뉴욕비평가협회상 워싱턴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보스턴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쓸었다. 또한 한국 영화의 불모지였던 북미 시장에서 지난 5일까지 2390만여 달러(약 279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한편 1944년에 시작된 골든글로브상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상으로 아카데미와 함께 북미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8. 8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9. 9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0. 10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