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지막 수)로 응했을 때 조 초단은 중요한 기로에 선다. 이때 흑113, 115가 오버페이스. 이 수순이 숨이 탁 막혀가던 백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고 말았다.
검토실은 <참고도> 흑3으로 하변을 지켰으면 거의 끝장이었다고 했다. 백4면 흑5로 백6을 강요한 다음 흑7로 좌하귀를 굳혔으면 하변 흑 집이 너무 커 확실하게 우위에 설 수 있었다.
백116을 기다려 흑117로 귀를 안정시켰지만, 우변 흑마가 엷어진 것이 큰 문제였다. 백118로 시간을 연장한 김 9단은 120으로 잇고 흑마의 엷음을 추궁하고 나섰다. 흑121을 기다려 백122로 끊어버리자 우변 흑마가 졸지에 미생마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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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
흑123에 백124를 선수하니 흑은 중앙 흑을 살릴 수는 없다. 결국 조 초단은 흑125로 살자고 나섰고, 백126으로 끊기면서 중앙 흑이 백의 수중으로 들어가고 있다. 형세가 역전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