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연우 초단 (덤 6집 반) ○ 김혜민 9단
이 바둑을 돌아보면 중반 무렵 조연우 초단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으로 보였고, 드디어 4강 진출이 결정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조 초단은 막판 방향착오와 착각으로 승리를 굳힐 기회를 놓치며 스스로 망해버렸다. 중요한 승리가 코앞에 다가왔을 때 이를 무심히 집어들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백112 때 흑113, 115가 오버페이스. 이 수가 백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고 말았다. 흑113으로 <참고도> 흑3으로 하변을 지켰으면 거의 끝장이었다. 백4면 흑5로 백6을 강요한 다음 흑7로 좌하귀를 굳혔더라면 하변 흑 집이 너무 커 흑은 큰 차로 앞설 수 있었다. 거의 결정타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 초단은 117까지 우하귀를 차지했고, 백120~124로 공격당해 중앙 흑 5점이 백의 수중에 떨어지며 바둑을 역전당하고 말았다. (21-14 154-121)
174수 이하 생략, 백 6집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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