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7일 4집 정규앨범의 수록곡 ‘블랙스완’을 선공개한 이후 국내외 반응이 뜨겁다. ‘블랙스완’은 오는 2월 21일 발매하는 4집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중 하나며, 더 나아갈 곳을 찾는 방탄소년단의 아티스트적인 고뇌를 몽환적인 사운드로 담았다.
세계를 지향하는 방탄소년단답게 ‘블랙스완’의 아트 필름은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 엠엔 댄스 컴퍼니와 협업해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대신 공개한 아트 필름은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이례적으로 출연하지 않았고, 엠엔 댄스 컴퍼니의 무용수들이 노래에 맞춰 예술적인 안무를 보여줬다.
이런 노력을 들인 ‘블랙스완’의 파급력은 바로 나타났다. ‘블랙스완’은 발표 다음 날인 18일 세계 93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보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67개국에서 정상을 자치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해 K-팝 사상 최다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힘은 입증됐다. 또한 ‘블랙스완’의 음원 발표 이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소우주’ ‘봄날’ ‘아이돌’ ‘메이크 잇 라잇’ 등 방탄소년단이 3년 새에 발표한 곡들이 역주행해 차트 순위를 휩쓸었다. 전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의 ‘블랙스완’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음악 외적으로도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로 또 한 번의 이례적인 행보를 걸었다. ‘커넥트, BTS’는 방탄소년단이 미술작품을 내놓는 전시 프로젝트가 아니다. 전시총괄기획자로 참여한 이대형 큐레이터(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는 “이 프로젝트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녹아 있는 철학을 공유하는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기획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음악을 통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존중, 다양성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커넥트, BTS’는 세계 5개국 22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며, 영국 런던(현지시간 14일) 독일 베를린(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21일) 대한민국 서울(28일) 미국 뉴욕(다음 달 5일)의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3개월 동안 열린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커넥트, BTS’를 두고 ‘음악과 현대 미술의 이례적인 만남’이라고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평가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사진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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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의 수록곡 ‘블랙스완’을 선공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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