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기는 순간 발목이 꺾입니다.
보기에 그럴 뿐이지 다친 곳은 없다는데
근황이
어떻습니까
아직 물속입니까
볼 수 있다고 모두 다 눈입니까? 어찌 그리 남의 눈 속 작은 티끌만 보십니까? 자신의 눈 속 들보는 보지 못하고 물속에 빠진 내 발은 정당하고 남의 발만 굴절로 보이지요? 미안하지만 다른 분은 모두 말짱하네요. 시인은 묻습니다. 아직도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눈으로 비판만 하십니까? 순간의 이미지가 절창을 만듭니다. 시인의 매서운 눈빛이 멋진 작품을 뽑아냅니다. 변현상 시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