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2020년 각종 지원 사업 요강을 발표하고 이달 중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주요 사업은 ▷강소 제작사 육성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 영화 메인투자 전문 투자조합 신설 ▷독립·예술영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칭)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설립 ▷한국 영화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 확대 ▷지역 영화 창작 스튜디오 구축 지원 등이다.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영화발전기금 지출 예산은 1015억 원으로, 이중 각종 지원 사업에 899억4800만 원이 책정됐다.
먼저 한국 영화 투자 확대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예산이 전년대비 160억 원이 증액된 240억 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됐다. 특히 처음 신설되는 ‘한국 영화 메인투자 전문 투자조합’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국 영화 투자·배급에 새로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2020년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종합지원’ 사업을 20억 원 규모로 신규 편성했으며, 연내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
중·저예산 영화를 위해서는 ‘장편 극영화 촬영 공간 지원’ 사업을 신설해 임차료 및 세트 제작비 지원을 늘린다. 국내 민간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총 20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하여 스튜디오 및 세트를 활용한 다양한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부영주택에서 영화 촬영 스튜디오 시설로 계속 운영하며 오는 5월 재개할 예정이다.
지역 영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역 영화 창작 스튜디오 구축 지원’ 사업 예산도 51억 원으로 늘었다(전년대비 14억 원 증액). 수도권에 집중된 영화 제작 인프라를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19년에 신설된 이 사업은 2년 단위로 운영되며, 2019년에 선정한 4개 지역(~2021년)과 2020년에 선정할 3개 지역(~2022년)을 대상으로 실내 스튜디오 및 후반작업 시설 등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 영화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도 전년 대비 44억 원이 증액된 62억 원을 확대 편성했다. 이중 ‘장편제작연구과정’ 예산을 대폭 증액해 장편 작품에 편당 3억 원 내외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연간 제작 편수도 기존 2편에서 7편 내외로 확대된다.
한편 2020년 각종 지원 사업 공모 접수는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긴 2월부터 시작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진위 홈페이지(http://kofi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