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즐겨라, 아카데미 화제의 걸작 몰려온다

시상식 최고 영예 작품상 후보작, ‘작은아씨들’‘1917’ 등 잇단 개봉

  •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입력 : 2020-02-09 19:20:49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개 부문 오른 ‘기생충’ 흑백판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기생충’과 경쟁할 작품성과 흥행성을 지닌 아카데미 후보작들이 연이어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 5일 개봉한 ‘페인 앤 글로리’ ‘조조 래빗’을 필두로 개봉을 앞둔 ‘작은 아씨들’(12일) ‘문신을 한 신부님’(13일) ‘1917’(19일) ‘주디’(26일) ‘기생충:흑백판’(2월말) ‘밤쉘’(상반기) 등이다.

위에서부터 ‘작은 아씨들’, ‘1917’, ‘기생충:흑백판’, ‘조조 래빗’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두고 ‘기생충’과 경쟁을 벌이는 영화는 ‘1917’ ‘작은 아씨들’ ‘조조 래빗’ 등 3편이다. 작품상 수상이 유력한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지난달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영국군의 두 병사가 참혹한 전쟁터를 달려 아군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을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그렸다.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촬영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은 아씨들’은 배우 출신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네 자매를 연기한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플로렌스 퓨, 엘리자 스캔런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많은 한국 팬을 거느린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가 일품이다.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여우 주조연상을 포함해 6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됐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조 래빗’도 눈여겨 볼만하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열혈 나치 소년 당원이자 히틀러를 상상 속의 친구라 여기는 소년 조조가 다락에 숨어있던 유대인 소녀 엘사를 만나며 벌이지는 일을 블랙 코미디로 다뤘다.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6개 부문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노린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는 극중 살바로르 말로 감독이 32년 전 자신의 영화를 다시 보면서 느낀 고뇌와 열망을 자전적 이야기로 그린 작품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말로 역을 맡아 지난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루퍼트 굴드 감독의 영화 ‘주디’는 비극적인 삶을 살다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뮤지컬 영화배우 주디 갈란드의 마지막 무대를 스크린에 담았다. 주디 갈란드를 연기한 르네 젤위거는 골든글로브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주연상은 물론 분장상 후보에도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소년원 출신의 20대 청년이 마을 성당의 주임 신부를 대행하는 이야기를 다룬 ‘문신을 한 신부님’은 국제장편영화상, 미국 최대 방송사인 폭스의 스캔들을 그린 ‘밤쉘’은 여우 주조연상과 분장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더욱 강렬한 느낌을 주는 ‘기생충:흑백판’으로 개봉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7. 7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8. 8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6. 6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7. 7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8. 8[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
  10. 10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6. 6'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7. 7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8. 8‘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9. 9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0. 10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5. 5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6. 6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7. 7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8. 8[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9. 9'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0. 10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