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자인 정병호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약 20년 동안 10여 차례 방북, 기근 구호 활동을 펼치고 탈북민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대북접촉 경험이 있다. 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김정은 체제’의 변화와 전망, 북한 주민의 일상과 의식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다양한 직종의 세습과 계급의 재생산이 장려되는 현실, 강남 8학군 못지않은 평양 엄마들의 교육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대학 교수들과 과학자들이 입주한 평양판 ‘SKY캐슬’, 평양과 지방의 지역 차별 등 불평등한 사회주의사회로 변모하는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과 북이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풀어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