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265만 장 판매고 기록
- “병역의 부름 언제든 응할 것”
데뷔 7년 차를 맞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집 정규 앨범을 들고 팬들의 곁을 찾아왔다. 멤버들의 내면과 음악적 성장을 담은 새 앨범이 또 다른 신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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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온라인으로 4집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7’의 기자간담회를 연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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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취재진 입장 없이 유튜브 생중계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 지난 21일 발표한 이 앨범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내면의 그림자와 빛을 동시에 인정한다는 BTS의 다짐을 담았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에 수록했던 5곡에 신곡 15곡을 더해 총 20곡이 담겼다.
멤버 슈가는 “데뷔 후 7년 동안 가끔 휘청거릴 때도 있었고, 두려운 마음이 내면에서 갈수록 커지기도 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무게 중심을 알게 됐다. 타이틀곡 ‘온’은 상처와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제는 싸워보겠다고 다짐하는 노래”라고 BTS의 음악적 성장을 얘기했다.
BTS는 그동안 세계 3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한국의 K-팝을 전 세계에 알린 그룹이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지난달 미국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영향력은 나의 3000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슈가는 “과찬이고 부끄럽다. 우리가 그 정도 영향력을 가졌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BTS도 병역 관련 문제를 비껴갈 수 없었다. 1992년생 맏형인 멤버 진은 올 연말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진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겠지만,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 병역은 당연한 의무다. 나라의 부름에 언제든 응할 것이다. 입대가 결정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BTS의 새 앨범은 발표 직후 전 세계를 휩쓸었다.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는 물론, 발매 첫날 판매량 265만 장을 넘기며 승승장구 중이다. 타이틀곡 ‘온’은 8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BTS의 새 앨범이 올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다면, 비영어권에서는 최초로 4개 앨범의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또 비틀스 이후 2년 안에 빌보드에서 4개 앨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그룹이 된다. BTS는 24일(현지 시각)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타이틀곡 ‘온’의 첫 무대를 가질 예정이고, 오는 4월부터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