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권력에 관한 고전 ‘사기’는 중국의 전설적 시대부터 한나라 무제까지 2000여 년의 역사를 130편(52만6500자)에 담은 방대한 기록물이다. 빼어난 역사서인 동시에 인간이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긴 탁월한 문학서로 꼽힌다. ‘사기어록’은 개인으로서 최초로 ‘사기’를 완역한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가 ‘사기’에서 200여 편의 명구를 뽑아 그것이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과 교훈, 지혜를 정리한 책이다. ‘나’로부터 ‘타인’과 ‘세상’을 거쳐 ‘시대’로 이어지는 맥락을 따라 4부로 구성됐다. 경구, 격언, 상소문, 서간문 등 다양한 명구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