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틀스가 1년 5개월 걸린 일
- BTS 1년 9개월만에 달성해
-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도 석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7’이 미국의 ‘빌보드 200’ 차트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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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집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7’로 미국의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7’로 아시아와 비영어권 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차트 1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으로도 2년 내에 4개 앨범을 빌보드 연속 1위에 올려놓은 것은 팝의 전설인 영국의 비틀스뿐이었다. 비틀스가 1년 5개월이 걸린 기록을, 방탄소년단은 1년 9개월 만에 해냈다.
빌보드는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을 선정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지난달 21일 발매 이후 첫 주간 미국에서 42만 2000장에 해당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34만 7000장이 실물 앨범 판매량이며,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2만 6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4만 8000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첫 주 앨범 판매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순위에서도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온’이 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지난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이 차트에서 8위에 오른 바 있다.
‘맵 오브 더 솔:7’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7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으로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던 나와, 숨겨왔던 나를 빛과 그림자로 표현하며 솔직하게 얘기했다. 지난달 21일 공개해 일주일 만에 337만 장을 판매했으며, 같은 달 24일 일본의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와 28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과 영국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이후 연속 1위를 했다. 영국에서는 영국 록가수 오지 오스본과 래퍼 스톰지,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아그네스 오벨 등 3팀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비영어권 앨범으로도 더욱 의미 있다. 이제까지 1위에 오른 10개의 비(非) 영어권 앨범 중 방탄소년단이 총 4개의 앨범을 남기게 됐다. 이번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는 래퍼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이 2위, 헤비메탈계 전설적인 뮤지션 ‘오지 오즈번’이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3일 공개된다.
국내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타이틀곡 ‘온’이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블랙스완’ 등의 수록곡들도 줄 세우기를 했다. 국내 음악방송 1위 행진도 진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의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도 타이틀곡 ‘온’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