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새로운 25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1년 내내 즐기는 영화제’로 거듭나고자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도전한다.
BIFF 조직위원회는 최근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제25회 BIFF 슬로건은 ‘새로운 시작, Always BIFF’다. 영화제의 의미와 역할이 변하고 있는 만큼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재정비해 앞으로의 25주년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BIFF는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영화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온라인 영역으로의 진출을 꾀한다. 이를 위해 아날로그 축제인 영화제와 디지털 문화가 합쳐진 ‘디지로그 영화제’라는 테마 아래 역대 상영작 감상이 가능한 OTT 플랫폼을 준비할 예정이다. BIFF 관계자는 “플랫폼을 완전히 새로 만들지 기존 플랫폼과 연계할지는 논의중이지만 OTT를 통해 ‘1년 내내 즐기는 영화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는 확고하다. BIFF 주무대인 영화의전당을 OTT 프리존으로 지정해 이곳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25회 BIFF는 오는 10월 7~16일 영화의전당 등 해운대구 일원과 중구 남포동, 부산진구 시민공원 등에서 열린다. 상영 편수는 지난해보다 40여 편 줄어든 260여 편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