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혜민 9단(덤 6집반) ○ 최규병 9단
흑●△(마지막 수)을 본 최 9단이 곧장 62로 끊어간 것은 예정된 행동. 이어 순순히 백64로 잇자 김 9단은 생각에 잠긴다.
이때 <참고도> 흑1로 바로 뻗고 싸우는 것은 백2를 당하면 양곤마가 되어 피곤한 싸움이다. 게다가 실전보 백A로 달아나는 맛을 신경써야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그래서 김 9단은 65, 67로 밀어간 것이다. 백66, 68을 허용해 상변 백 집이 크게 불어났지만, 흑69로 막아 좌변 흑 모양을 키워 충분히 둘 수 있는 형세라고 본 듯하다.
일단 백70으로 흑71을 강요한 최 9단은 72로 파고든다. 역으로 흑B로 지킨 것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큰 곳이다.
잠시 반면을 살펴보던 김 9단은 73으로 씌워간다. 백A의 맛도 완화하면서 하변 백을 압박하는 두터운 수법이다. 백74로 지켜 안정하려하자 김 9단이 그건 안 되겠다며 날카롭게 의표를 찔러온다. 흑75가 통렬한 공격.
 |
| <참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