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혜민 9단(덤 6집반) ○ 최규병 9단
위기십결에 ‘상대를 공격하려면 자기를 돌이켜 보라’는 구절이 있다. 공격에 열중하다 보면 수비가 등한시될 경우가 많다. 상대방 돌의 약점은 비교적 눈에 잘 뜨이지만 자기 돌의 약점은 의외로 알기 힘든 것이다. 따라서 상대방의 돌을 공격할 때는 자기 돌에 결함이 있는지 없는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흑●△(마지막 수)에 백92는 절대. 이때 흑93으로 백94를 강요한 다음 좌하귀 백을 잡겠다는 게 김 9단의 생각이다. 그러나 흑95로 잡으러간 수가 실수였다. 이 수로는 <참고도> 흑1로 둘 곳이다. 백2 때 흑3, 5로 잡아야 뒷맛이 없어 편하다는 얘기다.
좌하귀가 그대로 잡힌다면 흑의 실리가 너무 크다. 최 9단이 96으로 둔 것은 흑의 약점을 노리려는 것. 흑97, 99를 강요한 다음 100으로 끊어가자 흑 모양도 맛이 나쁘다. 백112까지는 96부터 준비했던‘ 폭탄’ 이다. (105-102)
 |
| <참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