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종차별이 판치던 1950년대 흑인 학교 최초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농구부의 위대한 도전을 그린 논픽션이다. 주인공은 제대로 된 공도 골대도 없이 흙바닥에서 농구에 열중하던 소년들이다. 당시만 해도 농구 코트는 백인의 독무대로, 흑인 학교는 고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 끼워 주지 않다가 흑인 공동체가 십수 년간 항의한 끝에 1941년 비로소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토너먼트 대회에 뛰어든 애틱스 팀이 눈부시게 비상하는 몇 년간의 행보를 박진감 넘치게 서술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애틱스 팀의 성취가 인종 통합에 기여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