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합회는 코로나19 전파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과 ‘봉축연합법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번째다.
불교연합회는 연등문화제만 다음 달 30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9일 동안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일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100여 개의 장엄등이 켜진다. 각 사찰에서 마련한 대형 장엄등을 포함한 등 100여 점이 전시돼 도시를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점등식은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진행하며 체험 부스도 마련하지 않을 예정이다. 방문하는 시민들에겐 거리 지키기를 강조하고,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소원지 작성에만 참여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취소된 연등행렬과 법회를 대체해 코로나19 극복과 국운융창, 부산발전 및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한다. 기도는 16개 구·군 불교연합회·신행단체·사찰 등이 돌아가며 한달 동안 이어진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