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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타임채널,트래블 버디즈,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연합뉴스 |
가수 겸 배우 김재중(34세)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가 ‘만우절 농담’으로 말을 바꿨다.
김 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면서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 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일본에 머물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본인과 통화해 확인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습니다”라고 글을 수정했다.
이어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 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해프닝으로 수습했지만 김 씨의 행동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여론도 있다.
만우절인 오늘 경찰은 코로나19와 디지털 성 착취 사건 등 사회 이슈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장난전화는 최대 징역형의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 이후 박유천, 김준수와 함께 JYJ로 활동해 왔다.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능력을 보여주며 만능 엔터테이먼트로 활약했다.
다음은 김재중 씨가 남긴 글 1, 2차 전문이다.
1차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병원에서 입원해있습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돕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요.
2차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참..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