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작들은 여름 상영두고 저울질
코로나19로 신작 개봉이 거의 없던 극장가에 개봉 재개 움직임이 감지된다. 대작은 아니지만 스릴러·공포 같은 장르 영화나 힐링 무비 같은 중소 규모 영화 위주로 조심스럽게 개봉 일정을 확정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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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치아웃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이시언·김성철 주연의 ‘서치아웃’이 개봉과 동시에 관객 수 516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SNS 범죄 추적 스릴러로, 최근 화제가 된 ‘n번 방’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은다.
동생을 맡기기 위해 호텔을 찾은 자매가 겪는 기이한 스토리의 공포 영화 ‘호텔 레이크’는 오는 22일 시사회를 연 뒤 29일 개봉한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세영과 32년 차 배우 박지영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저 산 너머’도 30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오세암’ 등을 선보인 고 정채봉 동화 작가가 김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낸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극장가는 시사회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와 개봉을 전면 연기해왔다. 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수일째 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정부가 연장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도 지난 19일로 끝나면서 하나둘씩 개봉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개봉을 미룬 대작도 조만간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 주연의 재난 영화 ‘얼론(Alone)’과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여름 개봉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해외 영화도 연이어 관객을 찾는다. 박찬욱 감독과 마블이 선택한 신예 플로렌스 퓨의 ‘미드소마’(22일), 할리우드의 두 여배우 줄리안 무어·미셸 윌리엄스의 ‘애프터 웨딩 인 뉴욕’(23일), 대만의 청춘스타 송운화·송위룡의 로맨스 ‘나의 청춘은 너의 것’, ‘가디언드즈 오브 갤럭시’에서 드랙스로 활약한 데이브 바티스타 주연의 ‘마이 스파이’(29일), 우디 앨런의 ‘레이니 데이 인 뉴욕’(5월 6일) 등이 관객 발길을 극장으로 향하게 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