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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해’로 번역한 독일어 자막 장면. 반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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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영화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Japanischen Meer)’로 표기한 데 대해 즉각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이버외교 사절단 반크는 24일 넷플릭스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와 함께 시정을 촉구했다.
반크가 지적한 장면은 러닝타임 53분께 준석(이제훈)이 총포상에게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영어와 프랑스어 등 대부분의 자막에는 제대로 된 ‘East Sea’(동해)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크는 세계 최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인 돌링 킨더슬리(DK), 온라인 지도 제작사 월드아틀라스, 세계 최대 지도제작사 중 하나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동해’로 표기한 사례를 넷플릭스에 항의 서한과 함께 보냈다.
반크는 또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의 경우에는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안 되면 각국이 사용하는 이름을 병기하도록 하는 유엔 지명표준화회의(UNCSGN)와 국제수로기구(IHO) 규정, 2017년 미국 버지니아주가 모든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병기하는 법안을 통과한 사실 등도 전달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세계 1억 8000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에서 동해 표기를 바로 잡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항의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일반인들은 글로벌 동해 홍보 사이트(whyeastsea.prkorea.com)에서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과 동해 홍보 정당성 자료들을 넷플릭스에 보내는 방법으로 동참할 수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현재 각 언어 현지화 팀과 독일어 자막과 같은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이 완료되면 바로 자막을 즉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제작 싸이더스·감독 윤성현)은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총 30개 언어로 서비스돼 190여개 국에 동시 공개됐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