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9금 심리 스릴러 ‘오싹’…‘부부의 세계’ 안방 강타

불륜드라마 고정틀 깨 주목, 김희애 화끈한 복수전 압권…주말 시청률 22.9% 기록

  •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입력 : 2020-04-26 19:27:2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불륜과 복수를 소재로 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5일 시청률 22.9%(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으며 JTBC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23.8%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해묵은 소재인 불륜과 이혼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인물의 심리 묘사와 치밀한 연출력을 기반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불리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금으로 부부간의 불륜과 복수를 소재로 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는 믿었던 부부 관계가 불륜으로 깨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다룬 드라마다. 영화 감독인 남편 이태오(박해준)가 의사인 아내 지선우(김희애)를 저버리고 내연녀인 여다경(한소희)과 결혼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촌철살인의 대사가 드라마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박해준)라며 아내를 배신한 이태오, “평생 자식 잃은 지옥 속에서 살게 된 소감이 어때? 날 이렇게 만든 건 너야” “나를 둘러싼 모두가 완벽하게 나를 속이고 있었다”(김희애)며 화끈한 복수전을 벌이는 지선우의 대사 등을 통해 시청자는 깨지기 쉬운 유리벽과 같은 결혼생활의 절박함과 위기감을 느꼈다.

매회 내밀한 심리 묘사로 시청률을 이끈 김희애는 지난 24일 열린 ‘부부의 세계’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19금으로 불륜이라는 장르를 다뤘기에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시청자가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런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안 되는데’라는 시청자의 분노가 드라마의 인기에 작용한 것 같다”고 작품의 성공 요인을 꼽았다. 박해준은 “‘욕받이’가 될 것을 각오하고 있다. 뒤에서 한 대 쥐어 받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다만 실제 부부들이 드라마를 보며 맥주 한 잔 하고 서로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륜 드라마는 지탄을 받으면서도 시청률 때문에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최초의 불륜 드라마는 MBC에서 1969년 방송한 ‘개구리 남편’인데, 최불암이 비서와 바람을 핀다는 내용을 담았다. 저속성과 외도, 성적 노출 등의 이유로 당시 방송윤리위원회로부터 드라마 작가는 ‘근신 처분’을, 방송국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후 2000년대에 이르러 ‘아내의 유혹’ ‘공항 가는 길’ ‘VIP’ 등에서는 불륜에 빠지는 욕망과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 ‘욕하면서 보는 막장’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한편 시청자의 반응에 힘입어 JTBC는 이 드라마의 원작인 영국 BBC의 ‘닥터 포스터’를 후속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8. 8[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9. 9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3. 3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7. 7“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0. 10전남 곳곳서 차량 추돌 잇따라…25명 부상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