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주요 장소로 현지 촬영 중
- 첫 방송서 시청률 11% 기록하며
- 벡스코 등 도시 이미지 홍보 효과
- 이민호·김고은 출연 해외팬 관심
부산이 ‘흥행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더킹’에서 주 무대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도시 이미지 홍보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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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주연 배우 이민호가 부산 기장군 아홉산 숲에서 촬영 중인 모습. MYM 엔터테인먼트 제공 |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SBS 금토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영상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로케이션 촬영을 위한 행정지원뿐만 아니라 약 2000만 원의 촬영 인센티브·숙소비 지원을 한다.
‘더킹’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톱스타 이민호·김고은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아 지난 17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드라마는 부산을 수도로 하는 대한제국과 서울이 수도인 대한민국이 평행세계를 이루는 것으로 설정됐다. 덕분에 작품에 등장하는 부산 내 지역은 단순한 촬영 배경으로 소모되는데 그치지 않는다. 원래 지명이 그대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주요 장소이자 주제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역할 하기 때문에 부산의 매력을 다각도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해운대구 동백섬은 대한제국 왕궁이 자리한 곳, 기장군 아홉산 숲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문이 있는 신비로운 숲으로 설정돼 극 초반부터 주요하게 다뤄진다. 이 밖에 영화의 거리, 벡스코, 수영만 요트경기장,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 캠퍼스 등 부산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부산영상위 측은 “제작사에서 부산이 자주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촬영 문의를 해왔다. 평행세계 설정상 서울과 견줄 만한 도시 중 하나로 부산이 떠오르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 있다”며 “원활한 로케이션 지원과 촬영에 협조적인 분위기가 ‘부산행’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더킹’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아시아·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매회 정규 방송 종료 후 곧바로 만날 수 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오는 6월 13일 전 회차를 동시 공개한다. 해외 팬이 많은 주연 배우들 덕분에 이미 중국 등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이라는 도시를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국내 VOD 서비스 ‘웨이브’ 등에서도 시청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영상위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넷플릭스가 세계 최대 OTT인 만큼 해외 시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부산 관광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