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화관 그리웠던 당신에게…설레는 명작 특집전

영화의전당, ‘기생충’ 흑백판 등 봉준호 감독 영화 5편 상영회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5-17 19:51:5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월드시네마 2020전에서는
- 낯익은 걸작·미지의 명작 소개

- 22~24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 아세안문화원 자동차극장 열려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했던 문화 시설들이 그간 선보이지 못했던 영화 프로그램을 연달아 선보여 ‘코로나 블루’에 시달려온 영화 팬을 설레게 한다.
‘기생충’ 흑백판 스틸.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은 오는 26일까지 중극장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다. 작품 마다 치밀한 시나리오와 디테일한 설정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상영회에서는 뚜렷한 명암 대조로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기생충’ 흑백판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 스크린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옥자’, 극단적 모성애의 어두운 단면을 그린 ‘마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살인의 추억’ 등 봉준호 감독 대표작 5편이 상영된다.

‘쩌마라 가족 이야기’. 아세안 문화원 제공
지난 6일 재개관과 동시에 ‘2020 필름 아카이브’를 선보였던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곧바로 ‘월드시네마 2020’도 준비했다.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이 기획전은 낯익은 걸작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재발견’과 비교적 덜 알려진 미지의 명작을 소개하는 ‘발견’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총 20편을 공개한다.

‘재발견’ 작품은 대부분 현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넓힌 모더니스트의 작품이다. 소박한 꿈의 가치를 감동적으로 그린 프랭크 캐프라의 ‘멋진 인생’(1946), 시네마 베리테(사실성을 보다 강조하는 영화 용어)의 개척자 장 루슈의 작품인 ‘나는 흑인’(1958), 누벨바그의 전설 알랭 레네가 그린 두 남녀의 서로 다른 사랑의 기억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1961) 등 10편이다.

‘발견’ 섹션에서는 아방가르드 영화의 전설 장 엡스탱의 무성 영화 ‘충실한 마음’(1923), ‘제7의 천국’(1927)을 만든 프랭크 보제지의 또 다른 대표작 ‘레이지본즈’(1925), 러시아 혁명 당시 소시민의 일상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아브람 룸의 ‘제3의 소시민’(1927) 등 10편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세안문화원은 오는 22~2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자동차 극장 행사 ‘집콕탈출’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피로감과 문화 생활에 갈증을 느낄 지역민을 위해 마련했다. 하루에 차량 40대만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열린 ‘2019 아세안 영화주간’을 통해 많은 호응을 얻은 아세안 영화 3편을 선보인다. 필리핀 현지 개봉 당시 화제가 된 로맨스 영화 ‘홀로, 함께’, 인기 TV드라마를 영화화한 인도네시아의 ‘쩌마라 가족 이야기’, 태국 스타 배우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프렌드 존’이 차례로 상영된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주말의 BIFF- 2026년 10월 9~11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8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