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연 가뭄 속…영국 연극 ‘햄릿’ 실황 그 이상의 감동을 만나다

세계적 극단 공연 라이브로 촬영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5-19 20:13:5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교한 앵글·편집, 현장감 더해
-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기도 압권
- 3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상영
- 내달 27일엔 ‘디 오디언스’ 마련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극단과 배우가 만들어낸 명작 연극을 스크린으로 즐길 기회가 마련돼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국 국립 극장에서 선보인 연극 ‘햄릿’의 주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공연 모습. 부산문화회관 제공
오는 30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영국 국립 극장의 ‘햄릿’이 NT-Live로 관객과 만난다. NT-Live는 영국 국립 극장(National Theater)이 화제의 연극을 라이브로 촬영해 다른 지역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화제성 높은 작품을 가까운 극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실제 공연의 현장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정교한 촬영과 편집 기술로 유명하다. 10여 대의 카메라가 다양한 앵글과 샷을 잡아 배우의 연기와 표정을 실제 공연장에서 만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2009년 시작한 NT-Live는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 2500여 개 상영관에서 상영됐다.

국내의 경우 2014년 국립극장이 첫선을 보였고 일부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특별 상영으로만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산문화회관이 ‘프랑켄슈타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소개하면서 지역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부산문화회관이 올해 들어 선보이는 NT-Live 작품은 ‘햄릿’이 처음이다. 지난 2월부터 ‘인형의 집’과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영국 국립 극장의 ‘햄릿’은 영국 웨스트엔드 유명 연출가 린지 터너가 연출을 맡고, 영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 화제작이다. 2014년 개막 당시 티켓 오픈 7시간 만에 8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원작 텍스트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의상과 무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며 ‘햄릿’의 재탄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셜록’ 시리즈,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로 사랑받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격렬한 연기도 압권으로 꼽힌다.

다음 달 27일에는 ‘디 오디언스’가 NT-Live로 상영된다. ‘디 오디언스’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매주 화요일 총리와 가지는 비공식 접견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작품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인간적 면모와 강력한 군주의 모습을 사실적 연출로 풀어냈다. 영화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분해 200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헬렌 미렌이 다시 한번 같은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부산문화회관 이용관 대표는 “30억, 40억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영국 국립 극장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NT-Live를 마련했다. 수준 높은 기술로 현장감도 충분히 담겼다”며 “코로나19 상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꼽히는 NT-Live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햄릿’과 ‘디 오디언스’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7. 7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8. 8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9. 9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3일 (음 9월 2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