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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 “전현무-이적-설민석 편하게 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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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오색찬란한 꽃들로 일렁이며 햇살의 온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어느 봄날이었다. 배우 윤소희를 만났다.

   
(사진=bnt)
다섯 벌의 의상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해와 교감하는 꽃처럼 자유로운 몸짓을 보여주며 봄을 만끽하던 그다.

이날은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이하 ‘요즘책방’)’의 마지막 방송 다음 날이었다. 그는 정든 친구를 떠나보내듯 인터뷰 내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매주 책을 한 권씩 읽어야 했지만 힘든 것보다는 얻는 게 더 많다던 그에게 정말 30권을 다 읽었냐고 묻자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워낙 선배님들과 함께하다 보니 아는 것도 아주 많으시고 얘기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러니 읽지 않으면 대화에 참여할 수가 없는 거다. 더 열심히 읽게 되더라”고 답했다.

   
(사진=bnt)
‘요즘책방’은 설민석부터 전현무, 이적, 장강명까지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중간에 녹화 잠깐 쉴 때도 사담을 나누며 정말 좋았다. 총 8시간 정도 녹화를 하는데 지치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요즘책방’은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tvN 드라마 ‘외출’에서 신소희 역으로 다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게 된 그는 “대본 리딩 하면서 이렇게 다 울기가 힘든데 리딩 중에 훌쩍이는 소리밖에 안 들릴 정도였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따뜻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연기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에 관한 질문에는 “사실 하나를 꼽기가 정말 어렵다. 나는 늘 좋은 현장에서 좋은 분들과 작품을 많이 하다 보니 웬만한 캐릭터는 다 좋았다”고 답하기도. 이어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로는 전문직 여성과 사이코패스 역할을 꼽았다. 미국 NBC ‘프렌즈’가 인생 드라마라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시트콤도 도전해보고 싶다 덧붙였다.

친한 동료 연예인을 묻자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같이 했던 배우분들과는 4, 5년간 송년회를 하고 연락도 자주 한다. 하석진 오빠, 유라 언니, 안보현 오빠, 비투비 이민혁 오빠도 친하다”고 말했다. 이상형은 “외적인 부분은 딱히 없고 자상하고 또 자상한 사람이 좋다. ‘무한 다정’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사진=bnt)
평소 성격에 관해서는 “조용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활발하다. 친해지면 생각보다 장난기가 정말 많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자주 만난다는 그는 “술은 자주 안 마시고 정말 잡다한 것을 많이 한다. 퍼즐, 레고, 도미노 하거나 즉흥적으로 어디를 많이 간다”고 말하기도.

연기 외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로는 “대형 차를 몰 수 있는 제1종 대형면허도 따고 싶다.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소속사에서 워크숍을 갔을 때도 내가 차를 몰고 매니저님들이 다 뒤에 탔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몸 쓰는 걸 좋아해 활동적인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어느덧 데뷔 8년 차인 그에게 데뷔 초와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예전에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체감도가 낮았다. 어느 순간 생기는 시점이 있더라. 정말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조금 더 진지해진다. 길게 보게 된다”고 답했다. 감정이 왔다갔다하며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슬럼프는 딱히 없었단다.

욕심나는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는 “‘쟤 아직도 나오네’. 나중에 나이를 먹어도 김영옥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정말 건강하게 오래 일하셨다. 제2의 김영옥 선배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 “요즘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니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무엇이든 누리려면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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