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10주기를 맞아 ㈔맑고 향기롭게가 생전 스님의 말씀을 엮었다. 1994년부터 2008년까지 법회와 대중 강연에서 우리에게 들려준 31편의 미출간 법문에는 ‘나눔’과 ‘맑은 가난’이라는 화두가 관통한다.
1975년부터 송광사 뒷산 불일암과 강원도 오두막에서 은둔하며 수행하던 스님은 1994년 세상으로 나와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했다. ‘생전에 밥값은 하고 가겠다’는 스스로의 뜻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다가서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했던 스님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