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면음악회·문화강좌 재개…부산문화회관, 3개월 만에 문 연다

부산시향, 29일 ‘가족음악회’…거리두기 좌석제로 무대 진행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20-05-24 19:51:5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1일부터는 아카데미 운영
- ‘오페라하우스 인문학’ 등 주목
- “코로나에 지친 마음 위로받길”

부산지역 대표 공연 문화시설인 부산문화회관이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하는 현장공연 및 강좌를 재개하는 등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월 23일 휴관한 후 3개월여 만이다.
   
부산시향 최수열(왼쪽) 예술감독과 이민형 부지휘자.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29일 대극장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를 열고, 다음 달 시작하는 문화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문화회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5월 공연을 취소·연기하고, 문화예술아카데미도 중단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예술감독과 이민형 부지휘자가 지휘하는 ‘가족음악회’는 휴관 후 열리는 부산시향의 첫 대면음악회다. 첫 곡은 어느 가족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관객의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곡은 비올리스트 윤진원이 협연하는 호프마이스터의 ‘비올라협주곡’이다. 이 곡은 작곡 시기가 1799년 이전으로 추정되는데, 당시는 작곡가의 개성보다 형식이 중요하게 여겨지던 때였다. 곡에는 그때 표준인 화사하고 격조 높은 선율로 가득 차 서양 ‘고전주의 시대’의 명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날레는 엘가가 작곡한 ‘수수께끼 변주곡’이다. 작곡가는 14곡의 독립된 변주로 구성하고 각 변주곡이 누구를 생각하며 작곡했는지는 수수께끼에 붙였다. 각 변주곡에 구체적인 이니셜을 밝히고 있고 그들의 웃음소리·억양·습관 등을 직접적으로 묘사했다. 연주회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며, 관객들은 문진표 작성 및 마스크를 착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 ‘얼쑤! 흥미로운 국악이야기’ ‘나만의 드로잉 그로잉’을 시작으로 문화예술아카데미도 재개된다. ‘거문고’ ‘사물놀이’ ‘지휘자 클래스’ ‘마음으로부터의 연극!’ 등은 시립예술단원이 지도해 전문성 높은 강좌로 정평이 났다.

북항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오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좌도 마련됐다. 이용숙 음악평론가가 진행하는 ‘오페라하우스 인문학’에서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하우스와 오페라의 명장면을 살펴보고, 오페라의 시대적 배경과 존재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20세기 이후 회화와 음악이 융합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장직 서울대 서양음악연구소 연구원의 ‘음악을 보고 그림을 듣는다’, 미술사를 통해 역사적 이슈와 문화적 관점을 살펴보는 허나영 박사의 ‘원더풀 컬러풀 미술사’, 미술비평가 장원 박사의 ‘아티스틱 판타스틱 미술사’ 등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시설 운영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는 등 생활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공연과 문화예술아카데미를 통해 그동안 쌓인 피로와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