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기획전 ‘장 뤽 고다르 특별전Ⅱ’가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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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뤽 고다르의 ‘아워 뮤직’ 스틸. |
기성세대의 관습적 영화를 비판하며 프랑스 영화 운동 누벨바그를 이끈 장 뤽 고다르(90)는 현대 영화 언어의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1968년 프랑스 5월 혁명 이후부터는 정치적으로 확대된 실험정신으로 전위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영화의전당은 지난해 ‘고다르의 60년대’ 기획전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파격적 혁신이 돋보이는 1970년대 이후 작품 20편과 1960년대 작품 3편 등 고다르 대표작 23편을 선보인다.
이브 몽탕, 제인 폰다 등 명배우를 주연으로 해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을 다룬 ‘만사쾌조’(1972), 비디오 매체의 가능성을 실험한 ‘넘버2’(1975), 영화 제작에 나선 남녀 이야기로 정치와 매체의 상관성을 탐구하는 ‘어때?’(1976), 세 남녀를 통해 사랑과 성·삶·영화에 대해 묻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1980)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됐다.
최근작도 만날 수 있다.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참혹한 전쟁의 역사와 인간성에 대해 고찰한 ‘아워 뮤직’(2004), 유럽 사회 자본주의를 진단하고 미래에 대해 사유하는 ‘필름 소셜리즘’(2010), 파편적인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실험적 에세이 영화 ‘언어와의 작별’(2014)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일부 상영작 관람 후에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특별강연, 영화평론가 박인호의 해설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