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남북관계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협상가의 회고록이다. 저자는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1980년 북한의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에 대응할 남한 최초의 통일방안인 ‘민족화합민주통일방안’을 작성하면서 통일정책 전문가로 자리 잡는다. 책에는 그가 1990년대 북핵 위기 당시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거쳐 2000년대 6자 회담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한반도의 위기 순간을 헤쳐온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저자는 한반도 문제에서는 우리가 직접 그 방향키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을 촉구한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