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석 달 앞 BIFF…K방역·축제 결합할 묘수 찾아라

온라인 상영땐 작품 유출, 해외 게스트 격리 등 난제

현장 영화제 고수 방침 속 방역비 3억 투입 등 대비…개최 여부 내달 최종 결정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7-02 22:15:3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개막을 불과 석 달 앞두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이 아닌 온 사이트(On-site·현장)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기본 방침은 정했으나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만큼 다양한 변수를 생각해야 한다.

BIFF 집행위원회는 오는 10월 7~16일 열리는 제25회 BIFF 개최 여부에 대해 “철저한 방역 아래 온 사이트 방식으로 열 계획이다. 아직 온라인 상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상영을 병행하지 않는 이유는 불법다운로드 등 작품 유출의 위험성이 높아 제작자들이 꺼리는 데다 영화제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열린 북미 최대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가 온라인으로 출품작을 공개했다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국내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상영을 진행한 영화제는 대부분 중소 규모 출품작을 공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달라질 수 있어 영화제 개최 여부는 다음 달 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 방식대로 영화제를 추진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는 부문은 방역이다. BIFF는 부산시로부터 방역비 3억 원을 추경을 통해 지원받아 소독·열감지·좌석 간 거리두기 같은 기본 방역 장치는 물론 ▷온라인 예매 ▷전자 출입증 ▷전신 소독기 도입 등을 고려 중이다. 합숙이 필요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아시아영화펀드(ACF) 행사는 취소했다.

BIFF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는 감염병 확산 추이에 따라 세부 방침이 바뀔 수 있어서다. 사태가 악화할 경우 대면 행사를 축소하고 유튜브 생중계 같은 온라인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하지만, 개선된다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 열리는 대형 국제영화제이자 K-방역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칸영화제를 비롯해 로카르노·시드니 등 해외 유명 영화제가 줄줄이 취소·연기됐다. BIFF는 미정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개최 여부, 개·폐막식 규모, 부대 행사 온라인 기술 도입 정도 등을 이달 중에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국제영화제인 만큼 해외 게스트 초청 여부도 관건이다. 현재 미주 유럽권 등의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 상황이 만만치 않다. BIFF 측은 우선 확산이 덜한 국가를 중심으로 게스트 초청을 추진하고 음성 결과 판정 시 2주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 초청이 불가능하다면 화상 프로그램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BIFF 김정윤 홍보실장은 “지금 상황에서 3개월은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다각도로 고민해 안전한 영화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7. 7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0. 10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세연-Find Your Brave
박자현-꾸지 않는 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6일 (음 8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5일 (음 8월 25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